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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속에서> 조 월튼서재 2019. 4. 2. 02:44
타인들 속에서
작가: 조 월튼
출판사: 아작
sf는 플롯보다 묘사에 페이지를 더 할애한 초반부 때문에 읽다가 집어던진 적이 많았다. 그래서 이걸 살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은 실패하기가 더 어렵다.
대충읽으면 어? 이건 sf가 아니라 일반 소설같은데?싶지만 확실히 sf다. 하지만 이 소설은 대부분의 sf가 주목하고 있는 장의 다음부분을 다룬다. 그 장에 대한 회상과 주인공이 탐욕스럽게 읽어대는 책(주인공이 무려 sf마니아다!)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주인공 새로운 세계로 한발자국씩 나아갈 때마다 내가 그러는 것처럼 설렜다.
줄거리를 읊자면, 모리는 사악한 마녀인 어머니를 막으려다가 자신의 쌍둥이 자매를 잃는다. 어머니로부터 도망쳐 그녀는 생애 처음만나는 아버지와 만나게 되고,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명석한 두뇌와 인종 때문에 학교에 적응은 못하지만, 모리는 책과 사람, 그리고 마법으로 자신의 세계를 차근차근히 쌓아나간다.
좋아하는 부분을 옮겨적어야 하는데 1. 너무 많고 2. 내용이 잘 기억안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데 다시 읽을거라서 그냥 패스.
아 근데 얘 죄책감 들게 책 말도안되게 읽어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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